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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백업34

by mitsuyui 2023. 6. 24.

사랑하면 닮는다고 유이도 엄청난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어서 미츠야를 미치게 하지만 미츠야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뭔가 말보단 행동으로 유이를 미치게 할 것 같은데 한번씩은 말로도 얼굴 빨게지게 만들 것 같죠ㅋㅋ 미츠야가 부장으로 있는 수예부는 전원 여자고 부장이니 가장 잘하는 편이라 이쪽저쪽에서 부르는 일이 많아요. 동아리 부원들이고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치니까 자세하게 알려주려고 가까이 가는 일도 부러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런 모습을 자주 보는 유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질투가 날수 밖에 없어요. 미츠야가 좋아하고 만나는 사람은 자신이란 걸 알고 수예라는게 정교한 작업이니 어쩔수 없다는 것도 아니까 그런 자신이 못나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일부러 수예부실로는 발길을 옮기지 않게 돼요. 처음에는 바쁜가 보네 생각하며 가볍게 넘겼는데 부실로 오라는 권유를 할 때마다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거절하는게 꼭 피하는 것 같다고 느껴요.

✝️유이 수예부실을 피하는 것 같은데 맞아?
⚛️...그렇게 티가났어? 그, 음 질투가 나서... 가르쳐주는 것 뿐인데 가까운 거...

의외의 말에 미츠야는 당황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보다 기쁜 마음이 컸다고 해요.

⚛️완전 한심하지😔
✝️음, 한심하지 않아. 오히려 더 질투해 줬으면 좋겠는데

응?? 그 말에 눈을 마주보면 기쁘다는 듯 웃고 있는 미츠야가 보여요. 예쁘게 웃으면서 더 질투해줘. 그만큼 날 좋아한다는거니까 기쁘네 같은 말을 하면 유이의 얼굴은 토마토처럼 붉게 변한답니다


드림캐가_드림주_닮은_인형을_사온다면_드림주는

미츠야가 혼자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토끼 인형. 종종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듣고 스킨쉽도 좋아하는게(?) 귀 쫑긋 세운 토끼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물론 귀여운 점도요! 아무튼 그랬는데 길 가다 검정색 토끼 인형을 발견하고 홀리듯 구매해요. 유이가 그 인형을 발견한건 미츠야의 집에 놀러 갔을 때에요.

"토끼 인형이네? 오빠가 만들어준거야? 귀여운 토끼네"
"그거 우리꺼 아니야! 오빠꺼야!"

아이들의 말에 미츠야를 보면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이 보여요. 뭐라고 입을 열려던 미츠야의 입을 막은건 동생들이에요.

"근데 언니는 토끼야? 오빠가 그 토끼 보면서 언니 이름 불렀어!"
"...루나! 아, 유이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결국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부끄러워하는 미츠야를 보고 유이는 웃어버려요.

"그래도 내가 1등이지? 인형한테 밀리는건 싫은데~"

당연히 유이가 더 좋다는 만족스런 대답을 듣고 유이는 기분 좋게 웃어요.

"어때? 닮았어? 이 인형도 소중히 여겨줘. 그래도 우선순위는 나니까!"

그날 이후 미츠야한테 종종 토끼 인형의 근황(?)을 물으며 놀리는 유이에 미츠야는 진땀을 뺐다네요


드림주가 드림캐를 제외하고 가장 사이가 좋은캐와 안좋은 캐는 누구인가요?

사이 좋은건 역시 소꿉친구인 치후유에요. 사실 유이 처음 일본으로 이사왔을 때 반 친구들이 외국에서 왔다고 못살게 굴고 그럴 때 일본어에 익숙해질수 있게 도와준게 치후유였거든요.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유이가 말을 안듣지는 않는데 은근히 고집이 있기도 하고 한번씩 덜렁 거리는 편이라 치후유는 잔소리가 많다고 합니다. 티격태격해도 사이좋은 두 사람이에요. 반대로 안좋은캐는 접점이 없어서 만나지 못하는 캐 빼고는 타이쥬라고 생각해요. 그도 그럴게 성야결전 이후에 유이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친구 유즈하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직접 들었거든요. 그래서 미츠야가 다친 것도 있었고 타이쥬가 갱생(?)한 뒤에도 가까이 다가오면 유즈하 앞에 서서 경계 가득 담긴 눈초리로 보기도 한답니다. 물론 씨알도 안먹히지만요



갑자기 그런 거 보고싶어요. 공작자의 딸 유이와 성기사? 아무튼 나라에서 국왕이든 국왕의 아들이든 지키는 그런 직업의 미츠야. 둘의 만남은 진부하지만 그런게 좋으니까 성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여튼 유이 부모님은 딸들이 꼭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길 원해요. 그래서 그런 자리에 데려가는걸 아직은 어리다는 핑계로 미뤘는데 셋 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그런 핑계도 안된다는게. 첫째는 이미 만나는 사람이 있었고 막내는 막내니까 어쩔수 없이 둘째인 유이를 데려가요. 뭐, 유이는 어색해서 그렇지 그런 곳 싫어하지 않았으니까요. 무도회 장에 도착하고 신기해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길을 잃은 길치 유이 아가씨. 정원이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길을 잃었는데 어디서 나온건지 미츠야가 나타나서 구해주고 그런 미츠야한테 한 눈에 반해서 매일 만나러가는 유이. 그리고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만날수록 유이에게 스며드는 미츠야 기사님.


뭔가 유이랑 마이키의 조합이 상상이 안가요. 유이는 처음 총장님 봤을 때 멋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도 그럴게 저 작은(유이 기준) 등을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존경하는거니까요.

⚛️미츠야 도만의 총장님은 멋있네(゚∀゚)
✝️마이키가 멋있긴 하지. 나는 어때?

그냥 솔직한 심정을 말했을 뿐인데 질투를 드러내는 모습에 유이는 키득 웃었어요. 물론 내 눈에는 미츠야가 제일 멋있지~ 라는 미츠야가 원하는 답을 해줬어요. 너무 답정너 같았어도 사실이니까요!! 그 대답에 미츠야는 만족하며 최대한 도만과 유이가 만나는 일 없게 하겠다 다짐해요ㅋㅋ


어디서 시작 될까. 미츠야가 하는 것도 좋지만 유이가 하는 말이였으면 해. 최근들어 미츠야가 어디에 홀린 것 처럼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 날이 늘었어. 짐작 가는 일은 도만과 가족 일 두 가지 뿐인데 아무리 여자친구라고 해도 양쪽 모두 함부로 입에 담기는 어려운 법. 가족 일은 정말 심각한게 아니라면 말해주겠지만 도만의 일은 사소한 일이라도 말해주지 않던 미츠야니까. 안궁금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싫어하는데 억지로 캐묻기도 싫어.

미~츠~야~ 무슨 생각하는데 그렇게 멍해? 다른거 하지말고 내 생각만 해주면 안돼?(*`▽´*)

유이의 말에 그제야 정신 차린 미츠야는 미안 미안. 그러네 유이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한데 잠시 딴 생각했네. 실은 말이야... 라며 사과하고 아이들에 대한 고민거리를 털어놨었지.


짝사랑 상대에게 차여서 본인을 깍아내리는 유이를 보고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또 속상해 하는 마음을 위로하려는 마음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어요. 유이는 미츠야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고 미츠야도 대답을 바라고 한 말이 아니니 부담 갖지말라고 했었어요. 그치만요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게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또 미츠야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아니까 유이는 그 마음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다고 전해요. 그럼 미츠야는 유이가 미츠야 자신을 친구 이상으로 볼 수 있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둘이 썸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그렇다고 친구도 연인도 아닌 기간이 시작돼요.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유이]
[헉...친구한테 보낸다는게 미안해 미츠야!]
[괜찮아. 아침부터 네 문자 받아서 기분 좋았어]

미츠야의 이런 당연하다는 듯한 말은 유이에게 크게 다가왔었어요. 사실은 이미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도와주고 그 후로도 계속된 미츠야의 다정함에 짝사랑에 지친 유이의 마음은 매료됐을거라 생각해요.


⚛️미츠야 저것 봐. 달이랑 별은 사이가 좋네. 꼭 대화하는 것 같아!

늘 그렇듯 함께 걷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엉뚱한 말을 하면 미츠야는 무슨 말인가 싶어서 하늘을 올려다 봐요. 그런 그의 눈에 달 옆에 별 하나가 정말 가까이 붙어 있어요.

✝️정말이네? 근데 대화라기 보단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직접 봤음에도 대화를 하고 있다는 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물어봐요. 그럼 들려오는 대답은 정말이지 엉뚱하고 자신감 넘치는 말이였어요.

⚛️꼭 붙어서 둘이 반짝반짝 빛나는게 꼭 대화하는 것 같지 않아? 우리도 남들 눈에 저렇게 예쁘게 보이겠지?

그 물음에 미츠야도 자신있게 당연하다고 대답했어요.


친구로 지내던 미츠야의 일방적인 짝사랑 시절에 있었던 일. 남녀 사이에 친구는 딱 선이 그어져 있는거잖아요. 그래도 종종 좋아하는 마음이 흘러 넘칠 때가 있었을 텐데 그럴 때 타이밍 좋게 유이가 내기를 제안하지 않았을까요?

날도 더운데 팔씨름 해서 지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사주기 할까?

솔직히 유이가 먹고 싶다고 했어도 사줄 수 있었지만 손을 잡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미츠야의 입장에서는 절호의 찬스였어요. 그래서 거절의 말이 아닌 이길 수 있겠어? 같은 유이의 승부욕을 불태우는 말을 했어요. 그날 잡은 유이의 손은 따뜻하고 작고 아무튼 계속 잡고 있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뭐 좋아하니 당연한 감정이였겠지만요. 연인이 된 후에도 종종 그 생각이 나서 부러 깍지 껴서 잡는 일이 많다고 해요. 아, 내기는 당연히 유이가 졌네요!


미츠야가 해주는 스킨쉽이라면 부끄러워도 좋아하는 유이지만 요즘 같은 더위가 계속 지속되는 여름에는 꺼리는게 있어요. 안아주는거요. 원래는 안겨 있으면 뭔가 안심이 되기도 하고 미츠야 특유의 체향이 좋아서, 안겨 있을 때의 그 두근 거림이 좋아해요. 근데 여름에는 더위를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려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미츠야가 안으려고 하면 "오늘은 안돼!" 하며 피하는 날도 있답니다. 그 이유는 미츠야도 잘 알고 있어서 물러나 주지 않는 날이 더 많아요.


미츠야도 유이 못지 않게 장난 많이 칠거 같아요. 짖꿎어 봤자 기분 상하지 않고 웃어 넘길수 있는 수준이겠지만요. 이를테면 늘 머리긴 부시시 하달까요 그래서 늘 잔머리가 나오고 정리되지 않는 머리를 유이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최대한 깔끔해 보이고 싶어서 빗질을 열심히 하고 미츠야를 만났고 유난히 깔끔해진 머리가 뿌듯해서 자랑스럽게 말해요

오늘은 머리 깔끔한거 같지!

해맑게 웃으면서 말하는데 장난끼 돋는 미츠야군. 그래서 쓰다듬는 척 하면서 머리를 헝클이게 돼요. 평소처럼 쓰다듬는줄 알았는데 헝클이는 손길에 ??? 상태가 된 유이. 상황 파악하면 아~! 미츠야!!! 일부러 그랬지!! 하면서 솜주먹 팡팡 먹이고 그런 유이의 반응이 귀엽고 재밌어서 크게 웃어버린답니다. 그래도 뭐 나중에는 미안미안 하면서 손수 머리 정리해주면 그 손길에 기분 좋아지는 유이에요


처음 머리를 자르고 온 유이를 본 미츠야는 꽤나 놀랐어요. 그도 그럴게 자르기 전 유이의 머리 길이는 가슴까지 오는 긴 머리였는데 그걸 쇄골에 아슬아슬 하게 닿는 정도까지 잘랐으니까요. 물론 지금이야 유이가 여름쯤 중단발 정도까지 자르면 다음 해 여름이 되기 전까지 기른다는 걸 알고 있어서 더워질 때쯤 되면 먼저 머리 안자르냐고 묻기도 하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확 자른 머리를 보고 놀라서 물었어요.

✝️머리 잘랐네? 너무 많이 자른거 아니야? 물론 잘어울리지만.
⚛️이제 여름이니까! 어차피 이제 1년동안 다시 기를거니까 걱정마~ 잘어울린다고 해줘서 고마워(*^O^*) 근데 좀 어색하긴 하네!

미츠야의 말에 짧아진 머리가 어색하다는 듯 웃으면서 동시에 안심 시켜주기도 한답니다


미츠야랑 사귀게 되고 가장 처음 소개 받은건 역시 동생들이였어요. 사실 소개를 받았다기 보단 집에 놀러 갔다가 만난게 자연스럽겠네요🙂 여튼 아이들이 유이를 처음 보고 한 말은 예쁜 언니다! 오빠 누구야? 하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유이 옆에 꼭 붙어요. 그러면 유이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인사하고 자신을 소개해요.

"안녕, 언니는 오빠 여자친구인 유이라고 해!"
"여자친구? 그러면 언니랑 오빠는 서로 좋아하는거야?"

아이들의 말에 유이와 미츠야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그렇다고 대답하고 그에 다시 돌아온 질문은

"그럼 언니는 오빠랑 결혼하는거야?"

두 사람의 얼굴을 붉게 물들고도 남을 어마어민한 질문이였어요. 질문 공격에 정신 차린 유이가 목을 가다듬고 아이들에게 대답해준 말은 미츠야를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어요.

"글쎄, 어쩌면 나중에는 루나,마나랑 언니가 가족이 될지도 모르지"

이 말에 아이들은 신나하고 미츠야는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고 해요ㅋㅋ


치후유는 유이가 일본으로 이사오고 처음 사귄 친구고 적응에 힘들어하는걸 도와준 은인으로 꽤 특별해요. 그런데 보면 치후유가 성장할수록 싸우는 빈도수가 늘었고 둘은 같은 학교고 친구니 붙어 다니는(등하교 때) 날도 많았으니 치후유에게 불만 있는 놈들이 치후유한테는 못이기니 친한 친구라도 괴롭혀서 본때를 보여주자 하는 식으로 유이를 못살게 굴기도 했을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유이도 무서웠고 여전히 무섭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한심한 사람이라 할 말은 다 경우가 늘었어요. 예를들면 치후유가 왜 싸운 이유랑 이긴 이유를 알겠다고 대들고는 하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유이가 이길수는 없고 상처가 생기는 날도 있어요. 나중에 치후유한테 도망이라도 치던가 따라 가질 말라고 잔소리 들으며 했던 말은 치후유를 꽤 놀라게 했을 것 같아요.

그치만 치후유가 와줄거 알고 있고, 그리고 치후유가 이유없이 싸울리 없으니까 나도 지고 싶지 않은걸!

이런 이유로 유이는 미츠야나 치후유가 폭주족을 하는 것을 걱정은 하지만 말리지는 않아요. 둘의 성격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뭐, 치후유나 미츠야는 유이의 그런 거침없는 발언이나 깡 때문에 크게 다칠까 늘 걱정 뿐이지만요.


@ 오늘의 탐드구몬이에요. 드림주는 드림캐의 어떤 표정을 가장 좋아하나요?

음, 다 좋아하는데 곤란해 하는 표정이랑 웃는 표정을 가장 좋아해요. 웃는 모습이야 본인을 보면 좋아 죽겠다고 환하게 웃어주니까 싫어할수가 없고 곤란해 하는 모습은 미츠야가 들으면 장난어린 핀잔을 듣겠지만 고민하는 그 틈에서 보이는 다정함과 걱정 등등 어쨌든 정말좋아하니까 나오는 그 감정들이라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럽다고 느낄수 밖에요. 그리고 미츠야는 역시 웃는 모습이 가장 좋다고 하고 그외에는 맛있는거 먹으면서 짓는 행복한 표정을 좋아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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