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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백업33

by mitsuyui 2023. 6. 24.

@드림주가_생각하는_진짜_사랑은_무엇인가요

저는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계속 그 사람 생각이 나고 함께 있으면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 말도 안해도 그 침묵이 불편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라 생각해요


@: 드림캐/드림주가 콧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면 드림캐/드림주는 어떤 노래냐고 물어보나요 아니면 말없이 기억해두나요?

일단 저는 멜로디가 취향이라면 바로 물어봐요. 사실은 취향이 아니라고 해도 자주 흥얼 거리거나 하면 한번쯤은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노래 제목을 알게 되면 그 자리에서 들어보고 노래 좋네~ 이런 말을 하고 똑같이 자주 들어요. 미츠야의 경우는 노래 제목을 물어보기 보다는 기분 좋아보이네~ 하는 저의 기분에 공감하려고 할 것 같아요. 그 말 한마디면 저는 신나서 먼저 노래 제목 알려주거나 들려주기도 한답니다( ̄ー ̄)


그런거 있잖아. 스무살 초반에는 술 맛 없다고 안마시고 다니더니 중반되서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무조건 콜하는 유이. 뭐, 늦게 오는건 마음에 안들지만 본인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건 싫으니 별말 안할 미츠야지만. 그런 미츠야의 인내심은 오후11시 .그전까지는 신나게 노는가보다 하고 전화나 메시지도 안하는데 11시가 넘어도 안들어오면 슬슬 걱정되서 전화를 걸게 돼.

✝️어디야?
⚛️나 거의 다왔어! 5분이면 도착해~!

그렇게 전화걸면 98%정도는 이미 집으로 오는 중이고(ㅋㅋ) 목소리도 취한 것 같진 않아.근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유이가 먼저 연락을 했어.

⚛️미츠야! 12시쯤에는 들어갈게!

오늘도 적당히 마신건지 취하진 않아서 일단 한시름 놓고 알겠다고 들어올 때 전화하라고 말해줄거야. 친구랑 노는 와중에도 집에서 기다릴 저를 생각해주는게 조금은 기특하게 느낄 것도 같아.


둘이서 어딘가 놀러 간다면 둘 모두 계획을 짜고 움직이는 타입은 아니야. 그래도 가기 전에 검색이라던가 하고 아, 여긴 꼭 가보고 싶어! 하고 콕 집는 곳이 있겠지. 그리고 그런건 보통 미츠야가 아닌 유이가 하는 편이고. 여차저차 해서 당일이 오면 피곤한 하루가 되겠지만 그만큼 즐거울테니까 신나게 목적지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겠지.

⚛️좋아, 미츠야! 오늘은 나만 믿고 따라와!

괜찮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즐거워 보이니까  별말 없이 잘 따라와줄 미츠야군.

⚛️흠! 미츠야 길을 잃은거 같아 어떡하지?
✝️ㅋㅋ언제까지 앞서가나 지켜봤는데 지쳤어? 이쪽 아니고 저쪽 방향으로 가면 돼

결국 어딜가든 길안내는 미츠야의 역할이 되고 말았지만 놀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기는게 더 즐거우니까 괜찮지?


유이는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예요. 근데 한번씩 꼭 많은 부끄러움이 필요한 말과 행동인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미츠야를 미치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들면 미츠야의 집에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요. 미츠야의 동생들은 유이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자신들과도 잘 놀아주니 집에 가지말라고 떼를 쓰기도 해요.

언니 안가면 안돼? 여기서 루나마나랑 같이 살자~
✝️루나, 마나 언니가 곤란해 하잖아. 다음에 또 놀면 되니까 오늘은 보내주자

유이가 곤란해 하고 있으니 미츠야가 나서서 아이들을 달래요. 보통은 미츠야의 말에 아이들이 수긍하는 편인데 그날은 이상하게 고집을 부렸어요.

⚛️언니도 같이 살고 싶은데 언니가 오빠가 같이 살려면 좀 더 나이를 먹고 아주 큰행사를 치뤄야하거든


만약에 키사키가 2번대를 아예 무너뜨리겠다고 시바 집안 뿐 아니라 미츠야까지 건드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키사키는 똑똑하고 뒷배(?)도 많은거 같으니까 미츠야의 약점을 조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키사키 봤을 때 미츠야를 무너뜨릴 미츠야의 약점은 가족과 유이가 아니였을까? 가족은 어머니와 여동생 둘인데 아무래도 도만 결성 멤버의 직속 가족을 건드리는건 엄청 큰일이 되어버릴테고 아이들도 어리니까 타깃을 여자친구 쪽으로 돌리지 않았을까. 유이는 일반인이라 뭐랄까 주위에 대한 경계가 낮으니까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미츠야 뿐 아니라 키사키 본인을 아니꼽게 보는 치후유한테까지 먹힐 방법이라 더 끌렸을거라 생각해. 그때의 키사키는 아직 도만 소속이니 여자를 직접 건드리진 않은거 같은데 뭔가 신체적으로 가해를 저지르는 방법 외에는 생각이 안나. 유즈하의 경우 처럼 누군가를 위해 범죄를 저지를 깡이 없기도 하고... 죽이진 않고 심각한 부상을 입히고 미츠야한테 여자친구를 구하고 싶으면 도만을 나가라거나 그런 협박을 했을지도...


성인이 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 점심을 사먹을수 있지만 미츠야가 그건 못참을 것 같기도 해. 그래서 매번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도시락 싸주려고 하는 편인데 유이 성격상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한단 말이야. 물론 미츠야는 그런 점도 좋아하지만 그 상대가 남자라면 말이 달라지지. 뒷조사...를 하진 않아 그런거 안해도 유이가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말해주니까 대충 팀구성이나 친밀도는 알고 있을거란 말이야. 아무튼 나눠 먹는다는 말을 자주하니까 질투가 나기도 하고 편식이 심한 유이를 위해서 일부러 준비한 영향 잡힌 도시락이라 혼자 먹었으면 하거든. 그래서 도시락에 살짝 심술 부렸으면 좋겠다.

유이 혼자 다 먹고 힘내서 일해!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문구를 재료를 이용해서 써둔다거나(귀엽다ㅜㅜ) 그럼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은 이야 유이씨 남자친구 사랑이 넘치네~ 우리는 따로 먹을테니까 맛있게 먹어요~
유이 놀리면서 밥 먹으러 가고 유이는 미츠야의 질투가 귀여워서 사진 찍고 전화 할거야. 이게 뭐야~ㅋㅋ 맛있게 먹을게 미츠야도 오늘 하루 파이팅!


쉬는 날 오전 11시 평소 같았으면 좋은 아침 하며 왔을 아침 메시지가 12시가 넘어도 오지 않아요. 잠이 많은 편이니 아직 자고 있구나 하며 쿨쿨 자고 있을 유이 얼굴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미츠야의 얼굴에는 미소가 그려져요. 쉬는 날이라 매번 데이트 하는 건 아니지만 생각 정도는 할 수 있는거니까요. 아무튼 미츠야가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나니 그제야 문자가 와요.

[좋은 아침! 이라기에는 벌써 1시네...너무 오래 자버렸어! 점심 먹었어?]

음성이 들리는 듯한 착각을 받으며 잘잤는지 점심 먹었다며 문자를 이어가요. 이제 점심 먹는다며 사진을 보낸 뒤 두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 유이에 걱정이 되서 휴대폰을 만지작 거려요. 그런 미츠야를 보고 친구들이 그렇게 걱정되면 가보라고 제의해요. 미츠야는 미안하다며 인사하고 유이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요. 사실 원래 같았으면 이렇게 걱정하지 않아요. 오늘 하루는 계속 집에 있을거라고 했고 보내준 사진도 집이였고 유이의 어머니는 전업주부라 유이 혼자 집에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이상한게 있다면 잠깐 전화 했을 때 기운이 없었던 것 정도? 아프다고 티를내는 사람도 아닌지라 더 걱정이 됐어요. 그렇게 유이의 집에 도착하니 유이 어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셔요. 인사하고 올라가니 자다 일어났는지 잠이 가득한 얼굴의 유이가 미츠야를 보고 놀라요.

⚛️ 미츠야? 친구들이랑 있는거 아니였어?
✝️ 연락이 안되니까 걱정되서. 웬일로 낮잠을 잤어? 어디 아픈건 아니지?

정말 걱정을 많이한건지 우다다 질문을 날리는 미츠야에 유이는 못이기겠다는 듯 웃고는 일어났을 때 머리가 지끈거려서 점심 먹고 약 먹었더니 잠이 쏟아졌다고 고해요.

⚛️ 걱정 끼쳐버렸네 미안. 그래도 얼굴 봐서 좋네(〃^ー^〃)

방긋 웃는 얼굴로 말하는 얼굴에 미츠야도 그제야 안심했다고 해요.


둘 중 표현을 많이 하는 쪽은 의외로 미츠야에요. 유이는 특이하게도 누가 뭘 꼬치꼬치 물어봐? 라는 질문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야 너한테 관심 많으니까~ 라는 답은 하는 반면 사랑해, 좋아해 이런 말은 부끄러워 하는 편이에요. 미츠야도 이런 유이를 알고 있고 그래서 한번씩 의도치 않게 심장에 폭격 맞는 기분을 느끼기도 해요. 그리고 딱히 서운해하지 않아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유이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 보이니까요. 미츠야가 그렇다고 해서 유이도 신경을 안쓰지는 않아요. 그래서 한번은 미츠야 놀라게 해주고 싶어서 장난 섞어서 진심을 전해요

⚛️미츠야 좋아해(〃´ー`〃)
✝️ 나도 좋아해

뭐 놀라고 얼굴 빨개지는건 결국 유이쪽이지만요!


@ 저 그거 보고싶어요 만약에 님들이 막 빨래해놓기 설거지해놓기 이런걸 메모지에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놓으면 드림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여

미츠야는 굳이 메모로 적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편이죠... 밤새 디자인한다고 잠도 못잔 남자친구 고생 시키기 싫어서 내가 갔다와서 할테니까 냅둬! 미츠야는 좀 쉬고 있어!! 꼭이야!!

이런 말 남겨도 집안 정리하고 자는 타입이에요. 만약에 유이가 집안일 부탁해! 내일은 꼭 내가 할게 미안해 미츠야(*´-`*) 이런 메모를 남긴다면 크큭 웃고 해줄 사람이에요. 이런 남자친구라니 너무 듬직해☺️


메이드복 유이와는 거리가 먼 단어에요. 그도 그럴게 유이는 치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미츠야와의 데이트나 교복이 아닌 이상 입지 않거든요! 뭐어, 미츠야가 부탁한다면 망설이다가 입어주긴 하겠지만 과연 미츠야가 유이를 잘 아니까 부탁을 할지 의문이지만요. 입게 된다면 문화제 정도네요. 그러면 그때 미츠야가 유이네 반 의상 만들어줄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의상들은 전부 원하는대로 만들어주고 유이 의상만 치마 길이를 길게 하거나 그럴 것도 같아요.

미츠야가 만들어줬지만 역시 메이드라니 입고 싶지 않아ㅠㅇㅠ  

이런 말하면 미츠야가 협상 해주지 않을까요? 의상은 만들어줄테니 유이는 빼달라는 뭐 그런 딜이 오가는 것도 좋네요🤭 그리고 만들어둔 유이의 메이드복은 훗날 두 사람이 어른이 되서 사랑을 나눌 때 사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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